케냐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케냐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케냐에 전날 오후 도착해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케냐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경제·개발 협력, 반부패 및 행정 효율화, 대테러와 치안 등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양국 정상의 선친들이 집권하던 시절인 1964년에 수교가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는 한편,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프로젝트 협업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핵 문제와 관련해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케냐 정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도 당부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양국간 체결될 양해각서(MOU) 서명식에도 참석한다. 산업단지, 전력·원자력, 과학기술,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촌개발, 금융협력 등에 관한 MOU가 양국 정상이 보는 앞에서 체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