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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선진국 진입…저성장 우려에 '국가경쟁력 추락'

경제정책

    멀어지는 선진국 진입…저성장 우려에 '국가경쟁력 추락'

    2년째 하락세, 일시적 요인 아냐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한국의 제조업 가동률이 7년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저성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가 경쟁력까지 추락하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2.7%p 하락한 71.0%에 그쳤다.

    이는 2009년 3월에 기록한 69.9% 수준의 가동률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 경제의 심장인 제조업 공장이 멈추면서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이처럼 한국 경제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률 역시 2%대 저성장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이미 국회 예정처를 비롯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놓고 앞다투어 2% 중후반대 전망치를 내놨다.

    문제는 이처럼 한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일시적인 요인 탓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평가대상인 61개국 가운데 29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떨어진 결과로, 한국은 2011년 IMD 국가경쟁력 지수 22위에 오른 이후 2014년(26위), 2015년(25위)에 이어 3년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올해 하반기 저성장 시대에 맞는 정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한국경제는 선진국 대열에서 점차 멀어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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