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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성실한 사람'…곡성군청 故 양대진 주무관 추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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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없이 성실한 사람'…곡성군청 故 양대진 주무관 추모 잇따라

    (사진=곡성군청 제공)

     

    투신 자살하는 청년과 충돌해 숨진 전남 곡성군 양대진 주무관에 대한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곡성군에서 청소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표현한 장모씨는 유가족에게 전해달라며 부의금 50만 원을 곡성군에 전달했다.

    이른 아침부터 곡성군청사 청소를 하는 장씨는 언론 기사 분석 등을 위해 일찍 출근하는 양대진 주무관을 성실한 청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씨의 부의금 속 종이에 "양주사님 청천벽력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부모를 탓해야 할지 세상을 탓해야 할지 이것밖에 드릴 말이 없습니다" 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곡성경찰서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한 여경도 부의금을 전하면서 '말없이 성실한 사람으로 고인을 기억한다'며 안타까워했다.

    故 양대진 주무관의 초임지인 경기도 여주시의 한 공무원은 곡성군청 홈페이지에 "성실한 친구였는데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외에도 뉴스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곡성군청에 연락해 유족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는 등 추모 열기를 더하고 있다.

    곡성군청에서는 1일 정례조회와 2일 내부 직원 교육을 취소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아울러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직자들은 밤늦게까지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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