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8시45분께 서울 강남구의 15층짜리 건물 14층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15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일요일이라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대부분은 비어있었고, 다만 2층 커피숍에 있던 소님 등 7명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4층에서 올라간 불길과 연기로 15층이 대부분 그을리고 13∼14층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 전선, 사무실 집기 등이 불에 타 총 9천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14층 베란다에서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 불씨가 주변 종이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