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를 이탈한 UPS화물기 (사진=독자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국적의 UPS화물기가 이륙하던 중간에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쯤 인천공항을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UPS화물기가 활주로 북단에서 경로를 이탈했다.
사고기는 활주로에서 약 400~500m 정도 이탈한 뒤 멈춰 섰고, 기체는 땅에 닿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활주로 한 곳이 폐쇄됐지만, 다행히 조종사 1명과 승무원 3명 등은 큰 부상없이 무사하다.
유관기관은 화물기의 랜딩기어(착륙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PS는 국제 화물 운송을 주로 취급하는 미국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