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현충일 연휴로 호황을 맞은 극장가를 휩쓸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가씨(매출액 점유율 39.4%)는 현충일인 전날에만 39만 4167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이래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아포칼립스'(매출액 점유율 20.5%, 관객수 20만 8943명), 나홍진 감독의 '곡성'(14.5%, 15만 415명)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아가씨의 누적관객수는 221만 5742명으로,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내부자들'보다 하루 빠른 기록으로,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2위 엑스맨의 누적관객수는 270만 5736명으로 무난하게 3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3위 곡성은 누적관객수 644만 2935명으로 700만 관객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