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10연승 역사를 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결정전이 펼쳐진다. 결정전을 앞둔 음악대장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음악대장의 가왕 방어전 무대를 본 연예인 판정단은 "너무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콘서트에 와서 노래를 듣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음악대장이 지난 가왕 방어전에서 부른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는 10일 만에 네이버 캐스트 동영상 200만 뷰를 돌파하며 그의 엄청난 인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앞서 음악대장이 부른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는 380만 뷰, '하여가'는 28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음악대장이 복면가왕을 통해 선보인 고 신해철의 노래들은 음원으로 출시된다.
MBC는 "음악대장이 부른 고 신해철의 노래에 대한 오랜 저작권 협의 끝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장어의 꿈'까지 모두 3곡을 음원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했다.
MBC에 따르면, 음악대장이 재해석한 고 신해철의 노래들은 고인의 곡이다보니 저작권 문제 등을 해결하느라 음원 출시가 늦어져 왔다.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는 "음악대장의 인상적인 무대에 감동받았고, 그의 복면가왕 무대 덕분에 많은 시청자분들이 남편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접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며 음원 출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음악대장이 고 신해철의 곡 가운데 3곡이나 선곡해 부른 것 자체가 고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시한 것이며, 동시에 고인의 음악이 풍부한 감성으로 재해석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음악대장이 부른 고 신해철의 노래 3곡은 5일 저녁7시 복면가왕 방송 직후에 '벅스'를 비롯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