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0대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인 7일 여야 3당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당 원내대표간의 직접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워크숍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각당 지도부들과 협의해서 오늘 오후에 만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은 국회의장 선출로부터 시작되는데 현재는 의장 선출 문제로 (협상이) 꼬여 버렸다"며 "그래서 의장을 선출하고 부의장을 다음 날이나 이튿날 선출하면 원구성이 다 된다"며 원구성 협상을 순차적으로 풀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의장과 부의장 선출이 다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은 더 협의를 하도록 (해야한다)"며 "어제 내가 (양당 원내대표와) 접촉을 해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