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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헤이 시리'(Hey Siri) 기능이 숨을 쉬지 않던 아기의 목숨을 구했다.
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호주 케언즈에 사는 여성 스테이시 글리슨은 지난 3월 한 살배기 딸 가이아나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글리슨은 허겁지겁 딸 방으로 달려갔다. 이후 앰뷸런스를 부르기 위해 아이폰을 집어 들었지만 당황한 나머지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때 아이폰의 '헤이 시리'(Hey Siri) 기능이 불현듯 떠올랐다. 글리슨은 바닥에 놓인 아이폰에 대고 '헤이 시리, 앰뷸런스 좀 불러줘'(Hey Siri, call the ambulance)라고 소리쳤다.
잠시 후 앰뷸런스가 도착했고 응급처치를 받은 딸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의사는 "급성 모세기관지염으로 잠깐 호흡이 멈췄지만 신체적인 손상은 없다"고 했다.
글리슨은 "아이폰의 '시리'(Siri)가 딸의 목숨을 구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날 이후 아이폰의 시리를 항상 켜놓고 있다"고 웃었다.
아이폰의 '헤이 시리'(Hey Siri)' 기능은 아이폰 6s와 6s 플러스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