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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병사월급 10% 인상…고위험군 병사 '집중치유 캠프' 운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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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병사월급 10% 인상…고위험군 병사 '집중치유 캠프' 운영(종합)

    국방부 내년 예산 40조 8천700억원 요구…올해보다 5.3% 인상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내년 병사 월급이 올해보다 10% 올라 상병은 19만5천800원을 받게 된다.

    내년에는 복무 부적응 장병을 돕기 위한 '집중치유 캠프'도 시범 운영된다.

    국방부는 이같은 사업들을 반영해 올해 예산(38조7천995억원)보다 5.3% 증가한 40조8천732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요구 예산안은 병력 운영과 전력 유지를 위한 전력운영비(28조3천952억원)에서 4.5%, 무기 개발 등 방위력개선비(12조4천780억원)에서 7.2%가 각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병사 월급은 내년에도 전체적으로 10%가 올라 상병 기준 19만5천800원의 월급을 받게 된다.

    또 군 복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들을 치유하기 위한 '집중치유 캠프'가 내년 4∼5월과 6∼7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시범 운영된다.

    집중치유 캠프에는 회차 별로 20명 내외의 장병들이 입소해 심리상담사와 정신과 전
    문의, 사회복지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게 된다.

    교육·상담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군에서 운영하는 그린캠프보다 고위험군의 병사들이 입소 대상으로 4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집중치유캠프는 고위험군의 병사를 대상으로 자대 복귀보다는 최대한 군에서 치유해 사회로 내보낸다는 취지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모든 병사들이 복무 중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프형(2박3일) 인성함양교육을 받게 된다. 병영생활 전문상담관은 현재 369명에서 내년 406명으로 37명이 늘려현재 사·여단급에서 연대급으로 확대 배치된다.

    현재 일부 대대급 부대(758개)에서 진행되는 부대개방 행사는 전 대대급 부대(1천793개)로 확대해 연 2회 실시해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급식 질 개선을 위해 민간조리원이 현재 1천767명(급식인원 110명당 1명)에서 1천841명(급식인원 100명당 1명)으로 늘어나며, 기본 급식비 기준액도 7천481원으로 2% 인상된다.

    2011년 시작된 서북도서 요새화 작업은 내년에 3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을 위해 올해보다 4.8% 증가한 1조5천936억원이 요구됐다.

    의무후송전용헬기, K-2 흑표전차, 아파치(AH-64E) 대형 공격헬기, 스텔스 성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F-X) F-35A 등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또 스텔스(stealth) 기능을 갖춘 특수침투정 양산 착수금으로 22억8천300만원이 요구안에 반영됐다.

    정부는 오는 9월 초 내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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