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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간부 대상 탈북방지 교육…잇딴 탈북에 위기감

통일/북한

    北, 당 간부 대상 탈북방지 교육…잇딴 탈북에 위기감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가 이달 초 북한 지방 도시의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탈북방지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는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당 간부를 대상으로, 탈북 방지 관련 강연회를 진행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강연회에서는 탈북 브로커들이 탈북자가 한국에 입국하기까지 비용을 정착금에서 빼앗고, 하나원을 통해 탈북자 정착교육을 하지만, 실제 정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는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은 세금을 내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나라이며, 돈이 없으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다는 내용 등도 강연 내용에 포함돼 있다.

    강연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돌아온 자는 관대히 용서'한다는 것과 재입북자들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당 간부들에 대한 이러한 교육은 최근 해외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특히 당원 출신이거나 성분이 좋은 고위층에서도 잇따른 탈북자가 나오면서 김정은 정권이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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