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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15 16돌 맞아 공동선언 이행 촉구…미군 철수도 주장

통일/북한

    北, 6·15 16돌 맞아 공동선언 이행 촉구…미군 철수도 주장

    "정부, 무모한 도발위협을 중단하고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해야"

     

    북한 매체들이 6.15공동선언발표 16돌을 맞아 6.15와 10.4선언 이행을 촉구하면서 미군 철수를 위한 거족적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북남선언들의 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 조국통일의 대통로, 제2의 6.15통일시대를 열어나가자'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발표된 것은 자주통일의 역사적 이정표를 마련하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특기할 사변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때 조국통일 문제해결에서 극복 못할 장애와 난관이란 없으며 우리 민족은 얼마든지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있다는 것을 철의 진리로 새겨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조선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며 반통일대결을 정책화한 극우보수패당이 집권함으로써 북남선언들의 이행이 전면중지되고 핵전쟁의 검은구름이 드리우게 된 것은 누구나 통분해할 일이 아닐수 없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는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대화와 협력을 적극 실현해나갈수 있는 원칙과 과업, 방도들이 다 밝혀져 있다"며 "북남선언들대로만 하면 불신과 대립도 해소할수 있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도 보장할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감행되는 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한미합동군사훈련)들은 북남관계를 파괴하고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된 화근"이라며 미군을 몰아내기 위한 거족적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선동했다.

    한편,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15 남북공동합의와 관련해 정부는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며, 그 취지와 정신에 맞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지원과 협력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것으로 남북 간 합의의 기본 정신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북한은 무모한 도발위협을 중단하고 핵을 포기하고 변화를 선택함으로써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진전시키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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