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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유출 의혹 스타강사 소환조사…"일부 시인"

사건/사고

    모의평가 유출 의혹 스타강사 소환조사…"일부 시인"

    (사진=자료사진)

     

    경찰이 이달 초 치러진 모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일부 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학원 강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5일 이모(48)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쯤까지 10시간 이상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수강생들에게 예상 문제를 알려준 사실이 있는지, 사전에 문제를 입수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씨는 혐의 중 일부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이번주 내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오른 대상을 모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어 강사인 이씨는 지난 2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문제와 유사한 내용을 서울 강남의 한 대형 학원에서 강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3일 그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31일 모의고사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된 제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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