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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17일 제2차 사채권자 집회 개최…1900억 원 만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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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 17일 제2차 사채권자 집회 개최…1900억 원 만기 연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이 채무 재조정을 위한 두 번째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한다.

    한진해운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이달 27일로 상환일이 돌아오는 19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일을 3개월 늦추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단 만기를 연장한 뒤 향후 출자전환 등의 구체적인 채무조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후 사채권자 집회를 위한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설명회에는 투자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부는 만기 연장에 대한 사전 동의서를 제출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당시 설명회 분위기가 좋았다"며 "이번 채무 재조정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달 19일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4개월 연장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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