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참가했던 한 민간잠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김모(45)씨 숨져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비닐하우수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지병으로 사망했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앞서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국민안전처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의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등 세월호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해 왔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을 국립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