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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전 자살한 남성 승용차에서 전처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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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달전 자살한 남성 승용차에서 전처 숨진 채 발견

     

    3개월 전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승용차 안에서 이 남성의 전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10시쯤 충북 진천군 초평면의 한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에서 A(62·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군청 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군청 공무원은 "지난 3월 이후 차량이 계속 방치돼 폐차 처리를 하려는데 시신이 발견됐다"고 신고했다.

    이 차량은 A 씨의 전 남편인 김 모(46) 씨 친구의 소유로, 김 씨가 지난 3월 이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3개월 가량 방치돼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치 차량 고지 스티커를 부착한 지난달 26일 이후 A 씨가 이 차량에서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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