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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서 경비행기 훈련 중 추락, 3명 사망(종합 2보)

사건/사고

    전남 무안서 경비행기 훈련 중 추락, 3명 사망(종합 2보)

    곡예운전 하듯이 수직 추락

    추락해 폭발하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경비행기 (사진=자료사진)

     

    전남 무안에서 훈련 중이던 4인승 경비행기(SR-20)가 추락해 교관과 교육생 등 3명이 숨졌다.

    17일 오후 3시 10분쯤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 한 밭에거 민간 조종사교육원 소속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교관 이모(31)씨와 교육생 박모(31)씨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1명은 추락한 비행기 내부에서, 2명은 비행기 밖 사고현장 밭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무안 경비행기 사고 현장. (사진=전남 소방본부 제공)

     

    추락 사고를 본 한 주민은 "경비행기가 상공에서 곡예운전 하듯이 하다가 수직으로 땅으로 추락해 폭발했다"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경비행기는 추락하면서 불에 탔고 추락 여파로 경비행기 동체가 휴지조작처럼 구겨지고 기체가 곳곳으로 튕겨나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파손됐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후 2시 37분쯤 비행교육을 위해 무안공항을 이륙해 비행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은 무안공항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10여개 업체가 경비행기 40여 대를 운영하면서 비행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 3백여차례 이착륙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사고 조사 위원회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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