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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박근혜정부 대화 거부 반발…"대화 상대 알마든지 있다"

통일/북한

    北, 박근혜정부 대화 거부 반발…"대화 상대 알마든지 있다"

     

    북한이 우리정부에 대한 대화 대화 공세에 반응이 없자 대화 상대는 얼마든지 있다면서 그동안의 전략을 바꿀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단체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대변인은 17일 담화를 통해 박근혜가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고 앙탈을 부린다면 굳이 대화를 청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핵이 북남관계개선의 장애물이라고 한다면 수 십년전부터 미국의 핵무기를 끌어들여온 남조선 당국자들이야말로 북남관계의 앞길을 근원적으로 가로막아온 대결의 본당이라고 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침략적인 핵은 북남관계에 아무런 지장도 되지 않고 우리의 자위적 핵은 관계개선을 가로막는다는 식의 괴이한 논리는 삼척동자에게도 통할수 없는 궤변중의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러한 담화는 지난달 20일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 통지문을 시작으로 잇달아 제의한 대화공세에 대해 우리정부가 반응이 없자 전략에 변화를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오정)은 16일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은 15일 여야 4선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중진 의원 모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주선 국회 부의장도 6.15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남북국회회담 추진을 위해 국회 의장단과 정당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따라서 북한이 국회 등을 통한 또다른 대화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대화 공세에 대해 먼저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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