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서해수호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리베이트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안 공동대표는 23일 박지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5명과 함께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평택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1999년 제1연평해전과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등을 보고받았다.
안 대표는 두동강 난 천안함 선체 앞에 묵념하고 헌화한 뒤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튼튼한 안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지금 북한과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제2함대가 그 역할을 맡고 있어 격려하려고 방문했다"고 방문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검찰에 출석해 '리베이트를 받지 않았다'고 말한 김수민 의원 주장에 대해 의견을 묻자 "지금은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해서 이곳을 방문한 것"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4일 경기도 의정부 육군 제56사단 223연대의 노후 군 관사를 방문하기로 하는 등 안보 행보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