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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직장인

    직장인 24%, '공무원' 직업 전환 준비 중

    "직장인 80%, 공무원 할래"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정된 일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사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사기업 재직 직장인 1,224명을 대상으로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려 80.1%가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85%)이 '남성'(77.5%)보다 응답률이 더 높았다.

    공무원으로 직업을 전환하려는 이유로는 '평생직장으로 삼을 수 있어서'(69.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금 등 노후보장이 되어서'(52.8%), '오래 일할 수 있어서'(42.5%), '출산 등 경력단절 이후를 대비해서'(17%), '현재 직업이 적성에 안 맞아서'(16.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직장인들은 현재 직업이 본인의 적성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대해 '약간 부합'(53.9%), '거의 부합하지 않음'(22.5%), '상당히 부합'(16.7%), '전혀 부합하지 않음'(6.9%) 순으로 답했다.

    재직 직장에 대한 고용 불안감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수준'(40.8%)이라는 응답이 '거의 없는 수준'(15.7%)보다 2배 이상 많은 것.

    그렇다면, 실제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23.9%가 현재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는 71.9%(복수응답)가 '9급'이라고 밝혔고, 뒤이어 '7급'(16.4%), '기능직(10급)'(9.2%) 등의 순이었다.

    시험 준비는 주로 '온라인 강의'(49.3%) 또는 '독학'(45.9%)으로 하고 있었다. 이밖에 '사설 학원'(1.7%), '스터디 그룹'(1%)을 통해서 준비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공부 시간은 하루 평균 2.6시간이었다. 구체적으로는 '2시간'(29.5%), '3시간'(25.7%), '1시간 이하'(25%), '4시간'(10.6%), '5시간'(6.2%) 등의 답변 순이었다.

    월 평균 수험비용은 평균 2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평균 8개월이었으며, 최대 얼마나 준비할지에 대해서는 평균 2.4년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재직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응답자는 96.2%였다.

    이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합격을 자신할 수 없을 때'(5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일로 시간이 부족할 때'(52.7%), '경쟁이 점점 치열해진다고 할 때'(33.5%), '실력이 느는 건지 알 수 없을 때'(31.3%), '회사 업무에도 집중할 수 없을 때'(19.6%)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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