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가담회. (제공 사진)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국내 최대의 만화 전문 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2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 박재동 축제운영위원장은 특별한 감회가 있다"며 "내년 스무 살을 앞두고 성인의 길목에 선 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성장한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더 미래로 나가가는 만화축제를 위해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 온 만화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또 전국화 세계 화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 온 만화를 통해 미래를 조망한다.
이미 만화는 손그림에서 인쇄만화로, 또 디지털 웹툰으로 시대의 발전에 따라 변모해왔다. 그렇다면 2030년에는 어떠한 어떤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될지 예측하고 상상해 보자는 것.
프랑스 국제만화이미지시티와 국립과천과학관이 참여한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년의="" 만화="">에서는 위 주제를 토대로 22명의 한국과 프랑스의 만화작가들이 상상력을 펼쳐 창작한 단편원고를 선보이고, 이와 함께 객관적 예측에 기반한 과학자들의 코멘트가 어우러진 단행본을 축제 기간에 맞춰 출간한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기자가담회. (제공 사진)
이외에도 '2015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윤태호 작가의 <윤태호 특별전-삶의="" 고고학="">, 한국 웹툰을 모델로 급성장 중인 중국 웹툰을 소개하는 <중국 웹툰전="">, ‘스누피’의 아버지 찰스 슐츠의 삶과 예술을 돌아보는 <인사이드 피너츠="">(Inside Peanuts)를 선보인다.
이밖에 <전설은 살아있다:="" 40년="" 우정을="" 낚다,="" 심수회전="">, <만화-민화와 만나다:="" 홀림전="">, <상상초월-어린이만화전>, <네잎클로버전>, <로보카 폴리전="">의 기획전과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글로벌 만화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국내외 전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지난해 전시 위주였다면 평을 받아들여 올해는 관람객 참여 행사를 확대했다"고도 밝혔다. 축제로서의 색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만화 마니아 및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위한 ‘코스튬 플레이어 최강자전’, ‘코스튬 플레이어 퍼레이드’ 등과 더불어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존’을 개설한다.
한편 이날 축제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만화광으로 알려진 개그맨 박준형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준형 씨는 "어렸을 때부터 주말이면 만화방에서 살았었고 만화 때문에 소년지를 7년간 정기구독 할 정도로 굉장한 만화광이었다”며 “상상력의 원천이 되는 만화를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축제를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로보카>네잎클로버전>상상초월-어린이만화전>만화-민화와>전설은>인사이드>중국>윤태호>만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