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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추미애, 무안도 파리 날리는데 무슨 새만금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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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추미애, 무안도 파리 날리는데 무슨 새만금 공항"

    추미애 "이미 타당성 조사중인 국책사업, 차질없도록 강조한 것 뿐" 해명

    (사진=진중권 교수 트위터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지난 28일 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파리들은 활주로 없어도 착륙 잘 해요. 무안공항도 파리만 날리는 판에. 새만금까지 뭔 공항을. 철새는 활주로보다 개펄을 선호합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삽질 정치는 MB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 한심한 인간들"이라고 맹비난을 쏟았다.

    앞서 2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낸 추미애 의원은 전북을 방문해 "당 대표가 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이뤄내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다.

    추 의원의 공약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호남지역 표심을 얻으려는 '포퓰리즘적 공약' 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새만금 신공항을 지지하는 전북과 무안공항의 재건을 지지하는 전남 간의 갈등으로 '영남권 신공항'을 두고 벌였던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간 신경전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새만금 신공항 공약이 논란이 일자 추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공항계획은 제가 선뜻 꺼낸 선심제안이 아닌 이미 타당성 조사중인 국책사업이고 차질이 없도록 강조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에 제안해 새만금은 2015년 한중경협단지가 되어 항공물류기반 없이는 효용을 발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새만금이 몇십년이 지나도록 국책사업이라면서 제대로 투자도 안하고 지역주의에 가두고 실패한 사업이라고 낙인찍지 말라"며 "이제는 본격적인 한중시대의 미래 관문으로 키워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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