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서울 평균 주택가격이 5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주택매매가가 5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5억198만원으로, 5월 4억9904억원보다 294만원 올랐다.
서울 주택매매가는 지난 2011년 6월 4억 8766만원까지 오른 뒤 횡보하다 2013년 4월 4억 4000만원대로 떨어진 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1월 4억 4724만원에서 시작한 서울 주택매매가는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1년 반 만에 5억 198만원으로 5474만원이 올랐다.
이 기간 강북지역 14개구 평균 주택매매가는 3억7074만원에서 4억1137만원으로 4063만원, 강남지역 11개구 평균 주택매매가는 5억2248만원에서 5억9161만원으로 6913만원이 각각 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 주택가격은 단독 6억9423만원, 아파트 5억6292만원, 연립 2억5193만원 순으로 높았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1.13%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0.37%)의 3배를 웃돌았다.
강남구(1.38%), 서초구(1.69%), 송파구(1.32%)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1.90%), 서대문구(1.50%), 동대문구(1.3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