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서울과 방콕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대규모 케이팝(k-pop) 공연이 개최됐다.
서울시는 방콕의 1만 2000석 규모 '임팩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7일 오후 7시(현지시간) 케이팝 공연이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와 방콕과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한 '서울 위크(Seoul Week)' 행사 중 하나로, 공연에는 전날 방콕을 방문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도 참석했다.
공연에는 동남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SISTAR)'와 7인조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 '디제이소다(DJ-SODA)'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했다.
태국의 스타 'Season Five', 'Kangsom' 등이 함께한 공연 실황은 전 세계 K-POP 한류 팬들도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비짓서울(http://visitseoul.net)'과 '아이서울유' 페이스북,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을 통해 생중계 됐다.
한편 공연에 앞서 박 시장은 오후 6시 임팩트 아레나 VIP룸에서 '저니랜드(Journey Land)', '디스커버리코리아(Discovery Korea)' 등 태국 주요 여행사 11개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서울관광 활성화와 방콕과의 관광교류 활성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동남아 관광 시장의 중심인 태국에 서울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려 태국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서울 방문까지 연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 관광객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해 46만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37만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