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새누리당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 부실 편파 조사 의혹과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선관위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당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다른 당은 선관위 신고에 (동영상 제작비) 항목이 매우 구체적인데, 새누리당은 선거방송 광고제작비라고만 나와있다"면서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내역을 밝히고 중앙선관위는 어떤 세부 내역을 근거로 보전해준 것인지, 또 이 제작업체와 새누리당이 어떤 특수관계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영상제작비는 총 4억원 내외고 30여개 내외의 영상을 무상 제공받았다고 한다"면서 선관위가 새누리당이 무상으로 받았다는 영상이 몇개인지, 또다른 리베이트는 없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선관위에 신고한 새누리당의 선거방송광고제작비(3억 8천 5백만원)가 유독 다른 당에 비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혹시 새누리당이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면 8천만원 상당의 인터넷 동영상 제작비가 3억 8천 5백만원에 포함돼 허위 보전 청구된 것인지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박지원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전날(9일) 전화통화를 통해 중앙선관위의 편파적 행태에 대해 야권 공조를 통해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내일(11일) 3당 원내수석회동을 요구하고 당장 안행위를 열어 중앙선관위의 편파적 행태를 집중 추궁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