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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섬 지역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심각

     

    섬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서지역 외국인 고용사업장 146곳을 조사한 결과 33곳에서 34명의 임금 등 1억4000여만 원이 체불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임금 청산이 되지 못한 7곳은 사법처리하고, 3개월 연속 체불 사업장 8곳에 대해서는 외국인 고용허가 취소와 1년간 고용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번 점검은 전북지역 12개 섬에서 외국인 고용 허가를 받은 어업 및 양식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불 사업장이 많은 것은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인해 해태 양식장 등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수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점검이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도서지역 외국인 고용 사업주의 준법의식 확립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감독과 사업주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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