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1일 우리은행에 5억달러 규모 해외 코코본드 발행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앞서 한 매체는 우리은행이 자본확충을 위해 해외에서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조건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4% 이상으로 올리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코코본드 중 우리은행이 발행하려는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은 주식처럼 만기가 없지만 채권과 같이 주기적으로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것으로, 기본자본으로 인정된다.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기준으로 13.55%로, 코코본드 발행 추진이 성사되면 오는 9월 말까지 14.1%까지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