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개최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8574억원, 영업이익 6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E&C, 에너지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철강, ICT, 소재 부문의 경영 실적 개선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2%,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5.3%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그동안 큰 폭의 적자를 내던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2분기에 들면서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33.1% 증가했다.
지난해 399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 1분기 적자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이번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529억원 증가한 10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2%, 22.4% 증가한 6조 96억원과 7127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유 주식의 주가하락에 따른 자산손상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0.4% 감소한 310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p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WP제품 판매량은 지난 분기 대비 15만 7000톤이 늘어 383만 9000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전 분기 대비 0.7%p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연결 기준 75.9%로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이고, 별도 기준은 19.2%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해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