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과대학 혁신을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기술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5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공과대학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기술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국가장학금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대학의 적극적인인증 제도 도입과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공학교육인증제도란 공과대학 교육과정의 품질 인증을 통해 졸업생의 직무능력을 보증하는 제도로 내년 하반기부터 인증 이수자는 4년의 실무수련을 마친 후 기술사 시험 응시가 가능해진다.
또한, 공학교육의 현장지향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공학 실무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참여 기업에 대한 정부 R&D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신규과제로 공과대학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해결 능력과 실무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업인이 멘토로 참여하는 '이공학연구팀제'를 운영해 우수 연구팀에 대해서는 기술사업화.창업까지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