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9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한 1057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2조9천960억원으로 19%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의 상반기 실적은 영업이익 1683만 원, 매출 5조5463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6%, 17.8%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체 분양사업 등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매출 가운데 3조5169억 원은 주택사업 등 국내 부문에서 차지했고, 해외 매출은 2조29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규 수주는 상반기 4조61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분양시장 호조로 국내에서 4조1004억 원을 수주했으나 저유가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해외 수주가 5187억 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