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캐피탈 홈페이지 캡처)
한일 롯데의 자금흐름을 총괄해온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67) 롯데캐피탈 사장이 사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9일 "고바야시 사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전 사장은 겸직했던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롯데 국내 계열사 사장 가운데 유일한 일본인이었던 고바야시 전 사장은 2003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발탁됐다.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롯데홀딩스 사장과 함께 일본 롯데의 신 회장 측근으로 꼽힌다.
고바야시 전 사장은 지난달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된 이후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캐피탈은 후임 사장으로 박송완 롯데인재개발원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