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이 학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5시쯤 노원구 상계동의 한 학원 건물 화장실에서 A(12)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 군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고 타살 흔적이 없던 점으로 미뤄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유가족들은 A 군이 평소 밝게 지냈고 특히 다음 날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 들뜬 상태였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유가족과 학원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A 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