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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경지역에 24시간 영업 개인 편의점 등장

통일/북한

    北 국경지역에 24시간 영업 개인 편의점 등장

    북한 여성들이 창업을 위한 경영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조선익스체인지)

     

    평양에 이어 북한 국경지역과 나선시에도 한국의 편의점과 같은 소매점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국경지방을 오가는 중국 상인 소식통은 "함경북도 무산과 회령 등지에 소매점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중국 돈 2만 위안(미화 3천달러) 정도 밑천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이라고 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 소매점은 처음에 중국 상인들이 남은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차려놓은 것인데, 지금은 편의점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나가 장사하는 중국 상인들은 도강증 기간동안 머물다가 중국으로 귀국할때 남은 물건을 소매점에 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점에는 술과 담배, 육류 등 식료품과 생필품들을 진열해놓고 팔고 있으며, 국경을 중심으로 이렇게 소매점이 번성하자, 나선, 함흥 등지에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남한에 입국한 40대의 북한 여성은 "함경북도 무산군에 이러한 소매점이 5군데나 있다"면서 "어떤 곳은 24시간 문을 여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 탈북 여성은 "소매점들이 국가기관에 매달 중국돈 300위안 정도를 바치고 이외에 보위원이나 보안원들에게도 정상적으로 뇌물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매점에는 대형 냉장고도 설치돼 있으며, 필요한 전기는 휘발유 발전기를 돌려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에서 지난해 말부터 하루 18시간 영업하는 '황금벌'편의점이 싱가포르 단체의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조선 익스체인지'는 지난해 7월30일 ‘2014 연례보고서’에서 지난 한 해 사업 성과를 소개하면서 북한에서 2015년 말부터 하루 18시간 영업하는 '황금벌'편의점이 문울 열었다고 밝혔다.

    '조선 익스체인지'는 "지난 2년 동안 북한의 국영기업인 '황금벌무역회사'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경영 지도를 실시해 이 기업이 새로운 영업 형태를 도입한 '황금벌'편의점을 개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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