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중국 정부에 대북 제재와 관련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식량과 원유 지원 확대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중국이 북한에 식량 50만 톤을 무상지원하기로 했고, 원유 공급도 늘리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유엔의 북한 제재가 실질적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의지를 꺾을지, 아니면 외교적 언사에 그치고 말지는 중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국제사회의 리더로서 중국은 대북 제재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