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포그바가 40골을 넣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폴 포그바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8900만 파운드(약 1285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면서 토트넘 훗스퍼에 선물한 8510만 달러(약 952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 전설 중 하나인 패트릭 비에이라는 "포그바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다"고 말했다.
최고 이적료에 대한 비난은 아니다. 프랑스 대표팀 후배에 대한 애정이었다.
비에이라는 23일(한국시간) 데일리미러를 통해 "나는 포그바의 광팬이다. 포그바가 환상적인 선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다르다. 높은 이적료와 기대로 인해 굉장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 혼자서 경기를 이기게 하려 하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그바가 누군가를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섞인 발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