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앞으로 인터넷 환전 시 은행별로 할인율이나 환전가능한 통화 종류를 비교해 환전할 수 있게 된다.
또 외국 동전(주화)을 주요 시중은행 지점에서 손쉽게 환전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외환거래 관련 국민 편의성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인터넷 환전 이용 때 은행 간 환전 수수료 비교도 가능해진다.
인터넷 환전을 이용하면 환전액이나 통화 종류, 고객 등급 등에 따라 환전수수료를 20~90%까지 절감할 수 있지만 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할인율은 쉽게 알기 어려웠다.
금감원은 내년 3월까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인터넷 환전 할인율과 환전 가능 통화 종류를 비교 공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소비자 선택폭을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는 해외여행 후 남은 동전을 전 영업점에서 환전할 수 있는 은행이 KEB하나은행뿐이었지만 앞으로는 신한·우리·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미달러화, 엔화, 유로화, 스위스파랑, 캐나다달러, 홍콩달러 등 6개통화 동전의 환전이 가능하게 된다.
인터넷 환전 신청 뒤 공항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통화 범위도 확대된다.
신한은행은 수령 가능 통화를 19종에서 44종으로, 우리은행은 13종에서 43종으로 늘린다.
KEB하나은행에서는 현재도 보유 통화 44종 전체를 공항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인터넷 환전 신청 때 100만원 이하의 금액은 어느 은행에서나 공인인증서 로그인 등 인증절차를 생략하고서 환전 신청을 할 수 있게 신청 절차가 간소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