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폭염으로 가전제품 업종과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016년 7월 카드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조 2,3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9.7% 증가했다.
이는 폭염으로 인한 에어컨 판매 증가와 정부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대한 구매가격 10% 환급제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여신금융연구소는 밝혔다.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도 전년 동월보다 10.1%가 증가한 8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것 역시 주말영업일수가 이틀 증가한데다 폭염으로 인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실내 쇼핑시설 방문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학원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도 면허시험이 강화되기 전 면허를 취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40.8% 증가한 443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61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4,404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7% 하락했고, 공과금을 제외했을 때 평균결제금액은 39,445원으로 월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