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업은행이 100점 만점에 82.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작년 하반기 평가 때 1위였던 신한은행은 69.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분야에선 네 차례 연속 부산은행이 1위를 지켰고, 2위는 경남은행이 차지했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다.
올해 6월 말 현재 기술금융 대출은 45조7천억원(평가액 기준)이었다. 정부의 기술금융 대출 공급 목표는 올해 50조원, 2019년 100조원이다. 기술금융 투자는 모두 4620억원(자체투자 3057억원, 펀드투자 1563억원) 집행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3% 증가했다.
금융위는 은행 기술금융이 점차 질적으로 개선되면서 '무늬만 기술금융'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