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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수동정지 월성 1~4호기 안전 '이상 無'…조만간 재가동

사회 일반

    지진에 수동정지 월성 1~4호기 안전 '이상 無'…조만간 재가동

    닷새간 정밀안전점검 결과 이상 없어…원안위 승인 뒤 '재가동'

    월성 1,2호기 전경 (사진=포항CBS 자료사진)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수동 정지됐던 월성 1~4호기가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경주 월성원전 1∼4호기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자 안전점검을 위해 월성원전 1∼4호기를 이날 밤 11시 56분부터 차례로 수동 정지한 뒤 점검을 벌였다.

    이번 수동 정지는 한수원 내부 절차에 따라 지진 분석 값 0.1g을 초과함에 따라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내 원전의 내진 설계 값은 신고리 3~6호기와 신한울 1~2호기가 0.3g, 나머지 원전은 0.2g으로 모든 원전의 내진 설계값이 0.2g 이상이다.

    한수원이 닷새간 원전 내 주요 설비와 구조물, 저장소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인 결과 안전과 관련한 이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한울과 고리, 한빛 등 다른 3곳의 원자력발전본부 설비도 시설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닷새간 정밀안전진단을 벌였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번 결과를 보고한 뒤 승인이 나면 재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주 방폐장 지하처분시설 전경 (사진=포항CBS 자료사진)

     

    원전과 함께 경주 방폐장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강진 이후 모두 6차례에 걸친 현장 확인 결과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지원시설, 배수펌프 등 주요 시설물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진 발생 직후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시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직원을 소집해 12일 3차례, 13일 3차례 등 총 6차례 현장 확인과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이를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 등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본사와 환경관리센터에 비상 상황실을 계속 운영하면서 추가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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