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외교부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 규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장관을 비롯해 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 등 5개국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북한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등에 따른 북한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 핵실험을 규탄한 안보리 결의 2270호 내용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포함해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엄중한 현시점에 우리는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들의 모임이다.
윤 장관은 한편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콰르테토와 외교장관 회의를 갖고 북한 핵실험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단합된 메시지를 내는데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북핵 해결을 위한 믹타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