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만끽하고 있는 손흥민과 동료들. (사진=에릭 라멜라 트위터)
"손흥민이 불타오르고 있다(Son is on fire)."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24, 토트넘 훗스퍼)에게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의 한 방에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냈다. 무엇보다 5경기 5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에게 "불타오르고 있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손흥민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1-0 승리.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트위터를 통해 "기쁘다. 경기는 어려웠지만, 우리는 해냈다"면서 "손흥민이 불타오르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이 정말 기쁘고, 손흥민의 골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다. 골키퍼 이고르 아킨예프가 주저앉으면서 막아냈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아킨페예프 선방을 뚫고 골라인을 넘었다.
손흥민은 "골 장면에서는 조금 행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슈팅 수 22-8 토트넘의 압도적 경기였지만, 단 한 골로 승부가 갈렸다. 가뜩이나 1차전에서 AS모나코에 패했던 터라 조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