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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 정두영, 탈옥 성공할 뻔…몰래 사다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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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살인' 정두영, 탈옥 성공할 뻔…몰래 사다리 제작

    대전교도소서 마지막 담장 넘다 발각...철사로 4미터짜리 사다리 만들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 정두영이 최근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두영은 지난 1999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9명의 시민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으로 2001년 사형이 확정된 뒤 현재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정두영은 최근 대전교도소에서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정두영은 교도소에 설치된 3개의 담장 가운데 2개를 넘는 데 성공했으나 세 번째 담장을 넘기 전 발각돼 교도관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두영은 복역 중에 몰래 만든 4m가량의 철사 사다리를 이용해 담장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영은 자동차 업체 납품용 전선을 만드는 작업실에서 몰래 사다리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것은 사실이지만, 탈옥 과정과 시기 등은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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