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북한 매체들이 함경북도 수해복구 현장에 동원된 각종 건설장비 사진에 상표를 의도적으로 지우거나 가리고 보도해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자 1면 하단에 황해남도 소재 재령광산에서 철광석 생산 작업 중인 굴착기와 트럭 사진을 게재하면서 상표 부분을 지웠다.
노동신문은 지난 5일과 16일, 25일, 28일에도 불도저와 굴착기, 지게차 등의 수해복구 장비의 상표 부분을 모두 페인트를 사용해 지운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도 지난 20일 수해현장의 굴착기 작동 영상을 보여주면서 화면의 상표 부분만 모자이크 처리했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행위는 상표가 드려날 경우 구매 과정에 대한 역추적이 가능해 이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