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대한항공이 대여하기로 한 600억 원의 자금이 29일 한진해운 계좌로 입금됐다.
이에따라 한진해운이 확보한 지원금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최은영 전 회장의 사재 500억 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100억 원이다.
여기에 산업은행이 한진해운에 크레딧라인(한도대출)을 개설해 한진그룹이 내놓은 지원금이 모두 소진될 경우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한진해운은 운영자금 목적의 단기차입금이 1100억 원 증가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4.04% 규모이며, 단기차입금 합계는 기존 505억8000여만 원에서 1605억8000여만 원으로 늘었다.
대한항공 측 지원금 600억 원의 대출 기간은 내년 3월 23일까지이고 담보는 사원아파트, 매출채권(후순위), 미국 애틀랜타 사옥 등이다.
산업은행의 지원금 500억 원도 대출 기간은 같다. 매출채권(선순위)과 광양터미널 주식 30%, 기업 자재 유통사인 ㈜엔투비 주식 6.25%를 담보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