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삼성 VS LG VS 애플 VS 소니…10월 스마트폰시장 뜨겁다

기업/산업

    삼성 VS LG VS 애플 VS 소니…10월 스마트폰시장 뜨겁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달의 휴식을 거쳐 재출격한 갤럭시 노트7이 질주하고 LG전자의 신작 V20가 맹추격 중인 가운데 애플이 하순을 노리고 있는 10월 스마트폰 시장에 소니까지 가세하면서 안방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반판매를 재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은 첫날 2만여대에 이어 매일 1만5천여대씩 팔리면서 재출시 나흘만에 6만대를 넘어서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달 28일 사전예약자를 상대로 제한적인 판매재개에 돌입해 첫날 1만 6천여대를 팔면서 재도약을 예고했다.

    또 1일 본격 시작한 일반판매에서는 첫날 2만여대를 팔았고 연휴기간 동안 하루 1만대꼴씩 해서 사흘 동안 4만5천여대를 팔았다.

    연휴가 끝난뒤 처음 맞은 평일인 4일에도 1만5천대를 넘겨 이미 6만여대를 넘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어떤 스마트폰이 하루 5천대 꼴로 팔리면 아주 잘 팔리는 폰으로 또 하루 1만대를 넘기면 이른바 '대박폰'으로 부른다고 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발화라는 안전문제가 제기돼 한달 동안 발이 묶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반판매 재개후 반응은 출시초기 하루 2~3만대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은 이 여세를 몰아 한달 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의 밀레니엄 광장, 고속터미널 파마에스테이션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갤럭시 노트7 체험존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갤럭시 노트7을 믿고 기다려준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성했다"면서 "갤럭시 노트7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능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삼성은 앞으로 CGV 여의도점과 청담 씨네시티점, 판교점 등 주요 극장가와 광화문 D타워,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오피스 빌딩까지 체험존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LG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V20의 추격도 거세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V20가 출시 이후 하루 5~6천대 꼴로 팔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5천대가 팔리면 아주 잘팔리는 것으로 보는 이동통신업계의 잣대를 들이댈 경우 V20의 초기반응은 상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전작인 V10 과 비교해 고객들의 호응도 좋고 판매량 기록 역시 좋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2일부터 V20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이달 한달동안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톤플러스와 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팩이 모두 들어 있는 패키지를 신한FAN카드로 구입할때 5천원에 제공하는 사운드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음질을 강조하는 V20의 특성에 맞춰 통신사별로 '음원듣기와 저장 2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도 펼쳐 나간다.

    이렇게 지금은 삼성 갤럭시 노트7이 질주하고 LG V20가 맹추격하는 형국인 10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곧 '큰 물건'이 들어온다.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이달 하순 쯤 우리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아직 애플측이 정확한 국내출시 일시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21일쯤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7은 전작인 아이폰6와 비교해 직선이던 절연띠가 스마트폰의 상단과 하단을 따라 우회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색상은 무광 블랙과 유광 제트블랙 등이 새로 들어왔다.

    또 홈버튼도 손가락 압력을 인식해 진동으로 피드백을 주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다만 출시 이후 잘 깨진다거나 색상이 벗겨지고 여러 가지 앱을 구동할 경우 '쉭쉭' 하는 소음이 나는 등의 불만이 제기된 터여서 이른바 '애플마니아'를 감안해도 국내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소니가 5일 자사의 시그니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를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

    소니측이 아직 정확한 국내출시 일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해 강력한 카메라 성능으로 무장하고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는 2,300만 화소로 트리플 이미지센싱 기술이 탑재됐고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셀카를 찍는데 화질 경쟁력이 있다.

    전면 카메라는 애플의 700만 화소나 갤럭시 노트7과 V20의 500만 화소와 비교해 높다.

    10월 우리 스마트폰 시장은 점점 달아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