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경기도 4급 이상 퇴직공무원 중 59명이 경기도 산하기관 본부장급 이상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급(서기관) 이상 퇴직공무원 59명이 2012부터 지난 7월까지 17개 산하기관에 재취업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1명, 2013년 15명, 2014년 15명, 2015년 9명, 2017년 9명 등이다.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복지재단이 각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6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재취업한 직급은 본부장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표이사·단장·사장 등 기관장도 17명이나 됐다.
강 의원은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인정받아서 산하기관에 재취업하게 된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부실과 방만 경영이 계속되는 산하기관들이 관피아들의 도피처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