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고속단정을 고의로 충돌해 침몰시킨 중국어선 관련 자료를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은 7일 오후 10시 한국 해경으로부터 한국 해경 단정을 침몰시킨 용의 선박 자료를 통보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농업부 어업어정관리국에 관련 사항을 통보하는 등 신속히 정보 확인에 나서 산둥성 선적의 선박 1척을 확인 중이라고 통보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중국 해경국이 통보한 자료는 선박명인 '노영어 0000'로 허가를 받은 선박의 제원과 선주 등과 관련한 자료"라고 말했다.
안전처는 사고발생 당일 중국해경국에 도주한 중국어선(노영어 ○○○○ 추정)의 채증자료 등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