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故 백남기 농민 유족과 투쟁본부가 오늘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특검 도입 서명운동'기자회견을 열고 백씨 시신 부검을 위한 경찰의 4차 협의 요청을 거부한다며 법원에 부검 영장 발부 취소를 요구했다.
유가족 법률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와 서울중앙지법에 부검 영장 발부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17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투쟁본부는 백 씨의 사망원인 규명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혜화역, 서울역, 신촌역 일대에서 특별검사제를 촉구하는 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전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직장인 이호영 씨는"제가 서명함으로써 국민이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인 거 같아서 서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참여한 대학생 고우리 씨는"어떻게 보면 (강제적인 부검은) 개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인데 그것(개인 권리)을 넘어서는 국가 권한은 없다"며 "부검을 하기전에 정부에서 먼저 사과를 해야한다"고 참여 이유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