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야경
인천이 ‘인구 300만 시대’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1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집계된 인구가 300만1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294만1,405명이며 외국인은 5만8,608명이다.
이로써 인천은 서울과 부산에 이어 3번째로 인구 300만의 메가시티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인천시 인구는 1979년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고 13년 만인 92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24년 만인 올해 ‘300만 시대’를 열며 가파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인천이 오는 2040년쯤에는 부산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시대’를 교통과 복지, 문화,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근에는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로 ‘올 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이라는 도시 브랜드도 새로 만들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인천이 인구 300만 시대를 연 것은 자립형 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인구증가와 같은 양적 팽창으로 인해 시민의 행복 추구권이 제약받거나 제도적 미비로 혼란을 야기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천시와 관계부처가 앞으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