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철성 경찰청장이 21일 "경찰의 날을 이틀 앞두고 순직한 고(故) 김창호 경감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범죄와 맞서고 치안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가 발전하고 다변화함에 따라 과거 예상치 못했던 위험요소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증원된 치안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유관 기관이 함께하는 '치안 공동체'를 만들어 잠재된 위험요인을 한 발 앞서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나아가 경찰 내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 문화와 시스템도 현장중심으로 개선해 활력 넘치는 경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송정애 대전 대덕경찰서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대전지방경찰청이 대통령단체표창을 받는 등 모두 397명이 정부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민간과의 협업 치안을 통해 안전한 나라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치안협력단체 회원 30여 명과 현직 경찰관 60명으로 이뤄진 '공동체 치안 합창단'의 합창 공연도 펼쳐졌다.